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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더스트 (Hell or High Water, 2016) – 은행을 털어야만 했던 두 형제, 그리고 그들을 쫓는 마지막 보안관

by 코코뉴스 2025. 3. 24.

로스트 인 더스트 영화 포스터

영화 정보

  • 제목: 로스트 인 더스트 (Hell or High Water)
  • 감독: 데이비드 맥켄지 (David Mackenzie)
  • 출연: 크리스 파인, 벤 포스터, 제프 브리지스, 길 버밍햄
  • 장르: 범죄, 드라마, 서부극(네오 웨스턴)
  • 개봉일: 2016년 8월 12일 (미국)
  • 런타임: 102분
  • 수상 내역:
    •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후보
    • 미국영화연구소(AFI) 올해의 영화 선정

줄거리

미국 텍사스, 삶의 벼랑 끝에 몰린 두 형제 토비(크리스 파인)와 태너(벤 포스터)는 작은 은행들을 털기 시작한다. 이들의 목표는 단순한 현금이 아니라, 어머니가 남긴 가족 농장을 지키기 위해 은행에서 빌린 빚을 갚는 것이다. 한편, 이들을 쫓는 텍사스 레인저 마커스(제프 브리지스)는 은퇴를 앞둔 노련한 보안관으로, 마지막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형제들의 뒤를 집요하게 쫓는다. 도망쳐야만 하는 형제들과, 그들을 막아야 하는 보안관. 누가 먼저 목표를 이루게 될까? 그리고 마지막에 살아남는 자는 누구일까?


(스포일러 주의) 주요 전개 & 결말 포함 줄거리

⚠️ 아래 내용에는 영화의 주요 전개 및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① 형제들의 범죄 – 은행을 털어야만 했던 이유

토비와 태너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가족 농장을 지키기 위해 은행에서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은행은 높은 이자를 부과하며 그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었고, 유일한 해결책은 다른 은행을 털어 그 빚을 갚는 것이었다.

 

② 추적을 시작하는 보안관 마커스

텍사스 레인저 마커스와 그의 파트너 알베르토(길 버밍햄)는 형제들의 은행 강도 행각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마커스는 형제들이 무작위로 은행을 터는 것이 아니라, 빚을 갚기 위해 특정 은행들만 노린다는 사실을 간파한다.

 

③ 마지막 강도 – 예측 불가능한 결말로 치닫다

형제들은 마지막 강도를 계획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 계획이 어긋나며 총격전이 벌어지고, 태너는 경찰들과 맞서 싸우다 최후를 맞이한다.
  • 토비는 간신히 도망쳐 빼앗긴 농장을 되찾고, 모든 빚을 갚는 데 성공한다.

④ 마커스와 토비의 마지막 대면

마커스는 결국 형제가 왜 은행을 털었는지를 깨닫지만, 토비가 직접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가 없어 그를 체포할 수 없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마커스는 토비와 조용히 대화를 나눈다.


“너희가 왜 이런 일을 했는지는 안다. 하지만 내가 반드시 심판을 내릴 거다.”

영화는 둘이 서로를 노려보는 장면에서 끝이 난다.

즉, 진정한 승자가 없는 결말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영화의 특징과 매력포인트

  • 서부극(웨스턴) 장르의 현대적 해석
    • 총격전과 범죄, 그리고 정의에 대한 이야기.
    • 하지만 영화 속 악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 강렬한 캐릭터와 연기
    • 크리스 파인: 절박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동생.
    • 벤 포스터: 충동적이지만 형제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희생하는 형.
    • 제프 브리지스: 정의를 좇지만, 현실적인 타협을 해야 하는 보안관.
  • 사회적 메시지
    • 은행과 자본주의 시스템에 의해 몰락하는 중산층
    • "진짜 도둑은 은행이 아닐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단순한 강도 영화가 아니라, 가족과 생존에 대한 이야기
현대 서부극을 완벽하게 재해석한 작품
악인이 없는 범죄 영화 – 누구의 편에 서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스토리
사회적 문제를 은유적으로 담은 서사


결론 및 관람 가이드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범죄 영화가 아니다.

  • 느리지만 깊이 있는 서사를 담고 있으며,
  • 웨스턴 영화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따라서 빠른 전개나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기보다는, 캐릭터의 심리와 대사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음미하며 감상하는 것이 좋다.


느낀점

영화를 보고 난 후, "과연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토비와 태너는 단순한 범죄자가 아니라, 살기 위해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었다. 반대로 보안관 마커스 역시 단순한 법 집행자가 아니라, 그들의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법을 지켜야만 했던 인물이었다. 결국, "승자도 패자도 없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토비는 형이 남긴 희생을 짊어지고 앞으로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쿠키영상 유무

쿠키영상은 없지만, 마지막 장면이 영화의 메시지를 완벽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장면이 필요하지 않다.


마무리하며

로스트 인 더스트는 단순한 강도 영화가 아니다. 📌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절박한 선택을 그린 작품이며, 인간의 신념과 도덕적 갈등을 깊이 있게 조명한 수작이다. 🎬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범죄 영화,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 웨스턴 영화를 찾는다면 이 작품을 강력 추천한다. 🔥